컨볼루션(Convolution)과 러닝 어버리지(Running Average)를
직접 조작하며 이해해봅시다.
입력 신호 $s(t)$와 필터 $f(\tau)$를 곱하고 모두 더하는 연산입니다.
필터는 과거 자극에 얼마나 가중치를 줄지 결정합니다.
박스(직사각형) 형태의 필터를 사용한 특수한 컨볼루션입니다.
최근 $T$ 시간 동안의 평균 자극 세기를 계산합니다.
뉴런은 현재 자극만 보지 않습니다.
과거의 자극들을 필터로 가중합하여 현재 발화율을 결정합니다.
입력 신호와 필터를 직접 조작하고, 컨볼루션 결과를 실시간으로 확인하세요.
현재 시각 $t$에서 뉴런은 과거 $\tau$만큼 이전의 자극 $s(t-\tau)$를 봅니다. 어디까지 볼지를 결정하는 것이 필터 $f(\tau)$입니다.
과거의 각 자극에 필터 값을 곱해 가중치를 부여합니다. 박스 필터는 동일한 가중치, 지수 필터는 최근일수록 높은 가중치를 줍니다.
필터가 넓을수록 더 많은 과거를 평균하므로 신호가 부드러워집니다. 이것이 뉴런이 노이즈에 강한 이유입니다.
과거를 평균하면 반응이 자극보다 약간 늦게 나타납니다. 컨볼루션의 자연스러운 결과이며, 뇌의 처리 지연과 연결됩니다.
| 필터 | 수식 $f(\tau)$ | 특성 | 신경과학적 의미 |
|---|---|---|---|
| 박스 | $\frac{1}{T}$ (구간 내 균일) | 모든 과거에 같은 가중치 | 스파이크 카운팅 (발화율 추정) |
| 지수 감쇠 | $e^{-\tau/\tau_0}$ | 최근 자극에 높은 가중치 | 시냅스 후 전위 (EPSP) 형태 |
| 가우시안 | $e^{-\tau^2/2\sigma^2}$ | 중간 시점에 최대 가중치 | 도파민 신호, 예측 오차 |
뉴런의 수용영역(Receptive Field)을 역으로 추적하는 강력한 방법론
우리는 앞서 $r(t) = \int s(t-\tau) f(\tau) d\tau$ 라는 모델을 배웠습니다. 하지만 실제 실험 상황에서는 필터 $f(\tau)$를 미리 알 수 없습니다. 우리가 관찰할 수 있는 것은 오직:
이 두 가지 정보만으로 미지의 필터 $f(\tau)$를 찾아내는 방법이 바로 Reverse Correlation입니다.
보통은 자극 $\rightarrow$ 반응을 생각하지만, Reverse Correlation은 반응(스파이크) $\rightarrow$ 직전 자극을 역으로 추적합니다.
아래 시뮬레이션에서 White Noise 자극이 뉴런에 들어갑니다. 뉴런은 특정 패턴(숨겨진 필터)에 반응하여 스파이크를 냅니다. 스파이크가 발생할 때마다 그 직전의 자극들을 모아 평균을 내면, 숨겨진 필터가 서서히 드러납니다.
Spike-Triggered Average (STA)의 정의는 다음과 같습니다:
놀라운 점은 자극이 White Noise이고, 뉴런이 선형 모델에 가깝다면, STA는 실제 필터 $f(\tau)$에 비례합니다. 즉, 뉴런이 "좋아하는" 자극 패턴이 평균에서 튀어나오게 됩니다.
하지만 STA에도 중요한 한계가 있습니다.
단연 자극(이미지 등)은 픽셀 간 상관관계가 강합니다. 이 경우 STA는 필터가 아닌 자극 자체의 통계적 특성에 의해 왜곡됩니다.
만약 뉴런이 $r = (f \cdot s)^2$ 처럼 반응한다면, 양수/음수 자극 모두 스파이크를 만듭니다. 평균을 내면 서로 상쇄되어 STA가 0이 될 수 있습니다.
이를 해결하기 위해 등장한 것이 Spike-Triggered Covariance (STC)입니다. 평균뿐만 아니라 공분산(Covariance)의 변화를 분석하여, 숨겨진 여러 개의 필터나 비선형적인 특징까지 찾아낼 수 있습니다.
Reverse Correlation은 모델 없이 데이터만으로 뉴런의 선호 자극(Receptive Field)을 그려내는 가장 본질적인 실험 기법입니다.